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augmentation 이후 이미지 확인
- 프로그래머스 보석 쇼핑
- 카카오 보석 쇼핑
- 프로그래머스 42839번
- DeepLabv3+
- os 확인 명령어
- pytorch 이미지 확인
- gradient descent optimization
- 백준 3190번
- jupyter 명령어 모드 단축키
- Optimization algorithms
- zip 압축해제 명령어
- 원격서버 로컬 동기화
- 프로그래머스 67257번
- 가상환경 제거
- 프로그래머스 43164번
- 백준 1325번
- 프로그래머스 67256번
- YOLO detection
- 백준 효율적인 해킹
- 가상환경 확인
- 프로그래머스 67258번
- 프로그래머스 42885번
- object detection
- 프로그래머스 72410번
- 프로그래머스 42883번
- MMdetection
- jupyter 셀 추가 단축키
- Kullback-Leibler Divergence
- vscode sftp
- Today
- Total
소소한 블로그
[소소한 이야기] 생각정리 본문
이번 게시물은 주저리주저리 생각 정리용 포스팅입니다ㅎㅎ
저는 생각을 정리하는데에 뛰어난 사람이 아닌지라..
이렇게 머리속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단계를 거쳐야,
내가 어떤 방향을 가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자신의 생각을 시간텀을 두지 않고 바로바로 말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근황?
일단 근황을 살펴보면,
현재 부스트 캠프를 마치고 어느 스타트업의 추천팀에서 AI 리서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3개월 인턴을 마쳤고 전환이 되어 정직원으로 일한 지 3달이 되어가네요.
전 직장의 퇴사 후 "Vision 혹은 NLP"팀에서 "AI 리서치 엔지니어"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니,
절반 목표는 달성했네요! (50%인 이유는 Vision, NLP가 아닌 추천팀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죠.)
생각?
원래는 딥러닝 논문을 보며 모델 아키텍처를 이해하는 그 순간들이 즐거워서,
특히 "리서쳐"로서의 앞날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주변에 뛰어난 리서쳐들을 보니
그들로 하여금 자극받고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이미 모델링을 잘하는 사람은 많고 발표된 모델들은 많으니
여기서 내가 가져야 할 플러스 알파는 무엇이 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그들을 보며 약간 기가 죽은 것 같기도...?)
그래서 지금 저는 제 스스로가 애매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에 추천팀 리서쳐로서의 실력을 잘 갖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델 서빙 부분을 경험해본 것도 아니고요.
(제가 이런 이야기 하면 듣는 분들이 어떻게든 위로해주시려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지금 당장 실력이 없다는 것뿐이지
저에게도 충분한 역량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ㅎㅎ)
또한 풍부한 '상상력'보다는 감각 및 경험을 통해 얻는 '사실'에 집중하는 성향 때문에,
실재하지 않은 무언가에 대한 많은 토의가 필요한 스타트업에서
제 한몫을 못하는 느낌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하루에 일을 빼면 OTT 서비스만 남아있는데요ㅋㅋ
제 세계가 점점 더 좁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세계가 좁으니 제 생각들을 잘 표현하는 너비와 깊이가 작아지는 듯해요.
쓰고보니 왜 이렇게 부정적인 이야기만 있는 느낌이죠?ㅎㅅㅎ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내가 배워나갈 것들을 기대하며 끙차끙차 나름 지내고 있답니다.
그래서?
주저리 주저리 생각을 다 글로 나열해보니 아래와 같이 정리되겠네요?
1. '리서쳐'가 놓칠 수 있는 '엔지니어'로서 역량을 가지고 싶다. (그런데 추천팀에서의 '리서쳐'의 기본적인 역량도 길러야 하긴 함..)
2. 팀에서의 나의 위치가 애매하다.
3. 상상력보다는 사실에 집중하는 성향 때문에, 현재 회사에서 내 한몫을 못하는 느낌이다.
4. 나의 하루 - 일 = OTT.. 내 세계가 좁아져 나의 생각들을 표현하는 너비와 깊이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문제들이 아니네요...ㅎㅎ
뭐부터 해나가야 할까요?
이렇게나 욕심들은 많은데 조바심과 게으름이 많은 사람이라, 더더욱 성장의 진척도가 느린 기분입니다.
적은 input 대비 output이 선명하게 보이는 방향으로 노력해봐야겠어요. (제가 지금껏 제일 못해왔던 것입니다...ㅎㅎ 항상 엉뚱한 방향으로 미련하게 시간을 쏟는 편...)
아래 같은 큰 방향들이 떠오르네요?
1. 팀에서 나의 자신감 + 리서쳐 역량을 키우기 위해 "추천" 공부를 하자.
2. 이와 동시에 MLOps 공부를 하자.
3. 상상력보다는 사실에 집중하는 나의 성향이 분명 필요할 때가 있는 걸 안다.
다만 팀원들과의 활발한 논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내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넓히자.
그러면 나의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말들을 할 수 있겠지.
4. input 대비 output이 분명히 되게끔 일의 방식을 바꾸자.
완벽하게 다 한 뒤 팀원들에게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가능한 작은 task로 쪼개어 일단 일을 잘하는 척(ㅎㅎ) 하고, 하루에 차지하는 근무 시간을 줄여보자.
리스트 형태가 아닌 글로 풀어쓰면 아래와 같이 되겠네요.
근무 시 최대한 작은 task들로 큰 업무를 쪼갠 뒤 일을 수행하자.
input 대비 output이 분명한 방향으로 업무를 하자.
그래서 미련하게 하루에 많은 시간들을 일에 쏟는 행동은 그만하자.
그렇게 해서 확보된 내 하루에 추천 공부와 MLOps 공부를 하는 시간을 만들자.
그리고 일을 뺀 나를 재밌게 만들어 주기 위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제일 마지막과 관련하여 최근에 친구한테 지난 제 생일에 초과 근무했다고 말하니
저에게 해준 말이 생각나는데요,
개인에게는 큰 자신과 작은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큰 자신은 남에게 비춰지는 나이고 작은 자신은 나만 알고 있는 숨겨진 나인데,
왜 큰 자신이 작은 자신을 돌보지 않았냐면서 비싼 음식이라도 플렉스 하던가
술을 진탕 마신다거나 농땡이를 깠었어야 한다면서 질책을 줬습니다ㅎㅎ
사실 별생각 없이 일을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뜬금없이 찡해지는 것을 보면,
저도 모르게 무언가를 놓치며
'나는 잘 가고 있으며 나는 대단한 사람이 될 거야'라는 욕심을 제 자신에게 세뇌했던 것 같습니다ㅋㅋ
간만에 글 올리니 생각도 정리되고 좋군요.
이제 공부하면서 블로그 혹은 어딘가에라도 말로 배움을 정리해야겠습니다!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 이야기] 요즘 생각들 (2) | 2021.12.04 |
---|